식당 중간 앉아서 비빔 국수를 입안으로 넣고있는 일본인 20대 여성

김서율 기자 소개서

김서율 기자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 노포 상인, 어머니 세대의 식문화를 직접 인터뷰하며 기록합니다. 단순한 ‘맛’ 전달을 넘어, 이야기가 담긴 한 끼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향후 기획

식당 중간 앉아서 고추장에 국수를 맛있게 비벼먹는 일본인 20대 여성

밀면과 막걸리, 향수의 여름

부산 여름, 땡볕 아래 피난민들은 고향을 그리워하며 국수를 찾았다. 평양냉면의 메밀향을 잊지 못했지만, 남쪽 부산에는 메밀이 없었다. 대신 미군 원조로 들어온 밀가루와 전분이 그들의 손에 쥐어

기모노를 입고 포장마차에 앉아서 일본 우동을 먹고 있는 일본인 10대 아름다운 소녀들

눈물의 국수, 밀면

〈밀면, 피난민의 창조적 기억> 눈물 속에서 피어난 부산의 자존심 부산의 여름, 땀에 젖은 피난민들은 고향을 그리워하며 국수를 찾았다. 평양냉면을 떠올리던 북녘 사람들에게는 그 맛이 곧 고향